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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청 소속 경찰관 음주운전 적발돼 ‘직위해제’

조선일보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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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전경/뉴스1

인천경찰청 전경/뉴스1


인천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수사를 받게 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경위 A씨를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이 골목을 막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0.119%였다.

경찰은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약 200m 정도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A씨를 우선 직위해제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향후 징계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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