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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압박감 느껴" 유명 헤어유튜버, 유아인 대질 신문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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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기자]

유명 헤어 유튜버 A 씨가 배우 유아인과의 대질 신문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증거 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등 혐의와 연관된 유튜버 A 씨가 4차 공판 증인으로 참여했다.

A 씨는 앞서 유아인의 헤어 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을 알렸으며, 약 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날 A 씨는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에서 증인신문에 임했다.

검찰 측은 "유아인은 A 씨와 친한 관계라고 하지만 A 씨 경우 그들의 관계와 사회적 지위로 비추어봤을 때 사회적 압박감을 느꼈고, 그래서 대마 흡연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회의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이 외에도 대마,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다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44회에 걸쳐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대리 처방 받은 혐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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