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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신평 "한동훈 대권 행보, 친윤 조직 흡수해 반윤 조직으로 바꿔"…홍준표 "한동훈, 특검 받을 준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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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변호사가 국민의힘 총선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권 행보를 꼽았습니다.

신 변호사는 오늘(16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총선 과정에서 분명한 대선 행보를 했다"면서 "당내에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억제하고 무리하게 원톱 체제를 고집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대선 조직을 반윤, 친한 조직으로 바꿨다"면서 "한 전 위원장의 전국적인 조직이 막강한 위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은 반드시 정치 재개가 아니고 계속해서 정치 쪽에 남아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세에서 이번 당권 경쟁은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언젠간 대선 후보 경선에 나올 것 같냐는 질문에 신 변호사는 "지금 국회 앞에 화환 갖다 놓고 하는 것을 보라"며 답변했습니다.

연일 한 전 위원장을 비판하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은 어제(15일)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나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작년 12월에 (내가) 한동훈은 안 된다고 이미 말했는데 들어오는 거 보고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또다시 윤석열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거고 선거에 지면 같이 들어온 얼치기 좌파들과 함께 퇴출될 걸로 봤는데 무슨 차기 경쟁자 운운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또 "화환 놀이는 한 번으로 족하다. 더 이상 그런 쇼는 안 통한다. 다시는 우리 당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적었고, 해당 게시글은 30분 만에 삭제됐습니다.

한편 홍 시장의 이러한 공세에 대해 지나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홍 시장이 좀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당이 불러서 이용했던 분으로 그분 노고에 대해 평가해 주고 '수고했다, 고생했다' 이렇게 하는 게 맞지 셀카 어쩌고 운운하는 건 아닌 듯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셀카도 인기가 있으니까 찍지 인기가 없으면 셀카 찍겠는가"고 홍 시장의 '대권 놀음에 취해 셀카나 찍고'라는 발언을 겨냥했습니다.

또 이 의원은 "홍준표 시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아 지휘하든지 했어야지 선거 다 끝나고 쓰러져 있는 전우들, 신음하는 전우들에게 소금 뿌리는 격이 되면 홍 시장이 좋은 평가를 받겠나 싶다"며 비판했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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