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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개미만 남는거야?” 설마했던 ‘8만전자’ 붕괴 현실화…外人 탈출 본격화?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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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라갈 땐 천천히 가면서 떨어질 땐 사정 없이 떨어지는 삼성전자.” (온라인 주식거래앱 커뮤니티)

“진작 팔았어야 했는데. 이젠 (익절 시점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네요.” (온라인 종목토론방)

“외국인 투자자들 왜 다 팔고 있는거야? 네가 사서 들어왔는데.” (온라인 직장인 커뮤니티)

한때 8만5000원 선을 넘어 ‘9만전자(삼성전자 주가 9만원 대)’를 노리던 삼성전자 주가가 결국 16일 장 초반 ‘8만전자’가 붕괴하는 수준까지 내려 앉았다. 이로 인해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데 베팅한 개미(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7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8%(2200원) 하락한 8만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종가(8만2200원) 대비 1.22% 하락한 8만12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7만9900원까지 떨어지며 한때 8만원 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 대로 내려앉은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세는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가 이끌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10시(잠정) 기준 외국인, 기관 투자자는 각각 938억원, 456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내다 팔았다.

앞서 전날 외국인 투자자는 718억원어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19거래일 연속 기록한 ‘사자’ 행진을 끝낸 바 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1년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한 데 따른 환차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힘을 쓰지 못한 것도 이날 삼성전자 주가 낙폭을 키우는 재료가 됐다.

전날 미 뉴욕증시(NYSE)에선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후퇴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2.5%)를 비롯해 브로드컴(-2.5%), AMD(-1.8%)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미 증시 대표 반도체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4%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무가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투자하는 삼성전자에 반도체법에 의거해 보조금 64억달러(약 8조9000억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매크로 악재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다만, 국내 증권가에선 여전히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날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도 기존 11만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낸드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도 예상보다 컸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반도체(DS) 사업부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는 가격이 반등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분기별 수익성이 계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하이엔드 시장에 대한 안정적 진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금융평가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0만1840원에 이른다.

헤럴드경제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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