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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게 치솟는 유가에…수입물가 3개월 연속 상승

아주경제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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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발표…수입 0.4%·수출 0.4%↑
'배럴당 90달러 돌파' 유가 상승분은 4월 본격 반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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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급등세에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통상 1~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향후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른 국제유가 상승분은 아직 반영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 추후 수입물가 상승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0.2%)부터 8월(4.2%), 9월(3.0%), 10월(0.9%)에 걸쳐 4개월 연속 오른 후 11월(-4.4%)과 12월(-1.7%)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지난 1월(2.2%)부터 상승 반전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국제유가 상승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올 3월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84.18달러로 지난 2월(80.88달러) 대비 4.1%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7.2% 급등한 수치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올랐다. 광산품 가운데선 원유(4%), 동광석(4.3%)가 등락폭이 컸다. 같은 기간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0.4%, 자본재는 0.1% 상승했다.

지정학적 위기로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른 국제유가 상승분은 4월 수출입물가에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유성욱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국제유가가 3월말 84달러에서 4월 90달러까지 올라갔는데 3월 수출입물가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4월 중에는 현재까지로는 4% 내외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 부분은 4월 수입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올랐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2.6%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른 영향이다.


화학제품 중에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가 전월 대비 7.6%, ABS수지가 6.3% 올랐다.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의 경우 전월 대비 플래시메모리(8.1%), DRAM(0.4%)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플래시메모리는 87.4%, DRAM은 9.3% 급등했다. 반도체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1.3%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18.9% 오르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3.1% 하락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등이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아주경제=서민지 기자 vitaminj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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