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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홍범석 "결승 후 십자인대 파열…돌아가도 아모띠 절대 못 이겨"[인터뷰③]

스포티비뉴스 유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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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피지컬: 100 시즌2' 준우승을 차지한 홍범석이 우승자 아모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피지컬: 100 시즌2' 홍범석은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결승전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홍범석은 결승전에서 아모띠와 '봉 밀기' 결승전을 치른 후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판 2선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첫 번째 경기를 이긴 후 역전승을 당해 더욱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홍범석은 결승 종목이 공개된 후 패배를 예상했다며 "내가 체중이나 키에서 아모띠한테 밀린다. 또, 아모띠는 평소 스트렝스 훈련도 밥 먹듯이 하는데 난 (훈련) 비중이 적어서 제발 힘겨루기만 나오지 말라고 기도했다. 근데 결승종목이 단순 힘대결이 나와서 질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범석은 첫 경기 이후 생각이 바뀌었다고. 그는 "생각보다 내가 밀고 나가더라. 오랜 시간 경기를 했는데 첫 -판에 내가 한 번도 안 밀리고 이겼다. 힘은 들었지만, 지치진 않아서 이대로 하면 당연히 내가 우승할 줄 알았다"라고 답했다.

홍범석은 3라운드 시작 후 패배를 직감했다며 "자세를 낮게 해야 힘을 실을 수 있는데 내가 3라운드 시작하자마자 자세가 높아지는 거 보고 지겠다 싶었다. 아모띠가 뒷심이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패배요인을 분석했다. 지금 다시 경기를 하면 아모띠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냐는 물음에도 그는 "똑같은 종목이 나오면 무조건 질 것 같다"라고 깔끔하게 패배를 인정하기도 했다.


홍범석은 '피지컬: 100' 결승전을 진행하며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안기도 했다. 홍범석은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무릎이 반대 방향으로 꺾이면서 뚝 소리 난다. 결승 때 밀리면서 나뒹굴고 경기는 끝났다"라고 회상했다.

홍범석은 부상을 안은 채 '강철부대3' 촬영까지 마쳤다며 "당시 '강철부대3' 결승전이 남아있었다. 중도하차하려했는데 내가 팀장이기도 하고 중도하차는 안 된다고 해서 최대한 무릎 안 쓰는 쪽에서 열심히 했다. 이후 11월에 수술하고 재활을 거치면서 이젠 다시 운동을 할 수 있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결승전을 마친 후 준우승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그는 "솔직히 홀가분했다.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경기도 죽을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으니 홀가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속으로는 정말 힘들었나보다. 가족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정말 울컥했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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