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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개의 별을 기억합니다" 서울 초중고 '세월호 10주기' 추모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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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6일까지 교육공동체 안전주간 운영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둔 9일 경기 안산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 희생자들의 추모품이 놓여 있다. 뉴시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둔 9일 경기 안산시 4.16 민주시민교육원에 마련된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 희생자들의 추모품이 놓여 있다. 뉴시스


16일 서울 금천구 독산고 학생들은 등굣길에 '노란 리본' 모양의 가방 고리와 배지를 주고받는다. 교실에서 '우리는 304개의 별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한 영상물을 보고, 각자의 추모 메시지를 적은 나비 포스트잇과 노란 리본을 교정 곳곳에 단다. 이날로 10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6일까지를 '교육 공동체 안전 주간'으로 정하고 학생회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추모 주간을 운영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고 14일 밝혔다. 독산고 사례처럼 서울 시내 초중고생은 이 기간에 다양한 추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세월호 추모식과 추모 리본 달기, 추모 편지 쓰기, '인권·안전·우리가 만들어 갈 더 나은 세상' 토론회 등이 대표적이다.

구로구 영림중학교는 추모 문화제가 열리는 구로역 평화의소녀상까지 전교생이 걸어가면서 참사의 의미를 되새긴다고 한다. 이 학교 학생회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1,000개의 바람이 되어' 플래시몹(일시적으로 모여 약속한 행동을 하는 것), 합창회 등도 개최한다.

시교육청은 안전 주간에 시내 학교에 세월호 10주기 관련 계기교육 자료를 배포한다. 조희연 교육감은 "시민들과 함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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