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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 번째 부인, 사실혼 몰랐다"…선우은숙, 유영재와 이혼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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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면 8일 만에 결혼 승낙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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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속풀이쇼, 동치미' 선우은숙. (사진 = MBN 캡처) 2024.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탤런트 선우은숙(64)이 아나운서 유영재(60)와 1년6개월 만에 이혼한 심경을 전했다. 특히 유영재가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사실을 최근 알았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유영재가) '삼혼'이라고 하는 말씀, 맞다. 제가 세 번째 아내였다"고 밝혔다.

"저도 법적으로 세 번째 부인으로 돼 있다. 함구한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를 걱정해 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신 시청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제 입으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고 털어놨다.

유영재와 관련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선우은숙은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다.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아직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유영재가 삼혼이라는 사실은 자신도 관련 언론 보도를 알았다고 했다. 선우은숙은 "저와 결혼하기 전에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혼인신고 역시 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저는 전혀 몰랐던 상황이다. 기자들 통해서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짧은 시간 동안에 이혼 결정을 한 까닭은 "저한테 남아있는 시간이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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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속풀이쇼, 동치미' 선우은숙. (사진 = MBN 캡처) 2024.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재혼했다. 당시 선우은숙은 유영재와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점 아래 신앙과 신뢰를 쌓아 혼인신고 했다고 했다. 특히 유영재가 만난 지 8일 만에 프러포즈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하지만 결혼 8개월 만에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났을 때 갈등을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최근 유영재가 애초 알려진 것처럼, 재혼이 아닌 삼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선우은숙은 1978년 KBS 특채탤런트로 데뷔했다. 1981년 탤런트 이영하(74)와 결혼, 26년만인 2007년 이혼했다. 당시 선우은숙은 기자회견을 열고 "나쁜 관계에서 헤어진 것이 아니"라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재결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0년 TV조선 예능물 '우리 이혼했어요'에 이영하와 함께 출연, 재결합을 논하기도 했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다.

유영재는 1990년 CBS 아나운서로 입사, 라디오 '유영재의 가요 속으로'(2000~2012)를 맡았다. 이후 SBS 러브 FM '유영재의 가요쇼'(2012~2019)를 진행했으며, 3년 만인 2022년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로 복귀했다. 와이제이 프로덕션 대표를 맡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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