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르면 내일 비서실장 교체…원희룡·김한길 등 물망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비서실장으로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1일 일제히 사의를 표명했다. 현 정부 초대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교체가 유력시 된다. 후임 총리로는 주호영, 권영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동훈 "제가 부족했다"...당직자에 작별 인사
4·10 총선 패배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한 한동훈 전 위원장이 13일 당직자와 보좌진들에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그는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이라고 운을 띄우며 "노고가 크셨다는 걸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들께 한 분 한 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 잘 지내라"고 작별 인사를 했다.
김정은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 만나..."협력관계 강화"
중국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셋째 날인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중간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중조(중국과 북한)관계의 전통적 우호 협력관계를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조중(북중) 사이의 전통적 친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북한 노동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말했다.
日 기시다, 한국 총선 질문에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계속 협력"
미국 국빈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한국 총선 결과와 관련해 “한국은 중요한 파트너”라며 “계속해서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국내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면서도 "계속해서 정상 간뿐만 아니라 모든 레벨에서 의사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한일) 협력이 양적, 질적으로 충실해졌다"며 "관계를 중층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쌍방의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이동통신사, 미국산 칩 사용 금지"...인텔·AMD 타격 예상
중국 정부가 자국의 이동통신사들에 2027년까지 네트워크 설비에서 외국산 칩 사용을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초 차이나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사에 장비를 점검하고 외국산 CPU(중앙처리장치)를 단계적으로 교체하라고 명령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자, 중국도 주요 인프라에 대한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맞대응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국 이통사들은 오는 2027년까지 네트워크의 핵심인 외국산 CPU를 단계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아주경제=김다인 기자 dain@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