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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해서 그런데..." 고객집 화장실 썼다가 '몰카범' 의심 받은 설치기사

파이낸셜뉴스 안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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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설치기사로 일하는 남편이 손님 집에서 화장실을 사용했다가 몰카범으로 의심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

최근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남편 너무 안쓰럽지 않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제 남편은 어느 기업 설치기사인데 오늘 너무 속상한 얘기를 들어서 잠이 오지 않는다"라고 운을 뗐다.

사건은 한 고객의 집에서 발생했다. 작업을 마친 남편 B씨는 소변이 마렵자 집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을 사용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고객은 화장실에서 나온 B씨에게 "금방 일 봤냐?" "손은 안 씻었냐?" 등 질문을 하며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봤다.

급기야 고객은 다른 집에서 작업을 하던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찜찜해서 그런데 혹시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하고 나오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고객은 B씨에게 전화를 걸기 전 유튜브로 '몰래카메라 설치한 곳 찾아보는 방법'을 뒤져 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제 남편은 이 업계에서 나름 10년 넘게 일한 베테랑이다"며 "남편은 이날 있었던 말을 저에게 털어놓으며 속상한 티를 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상 저와 아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남편이 고객에게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게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하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객이라는 사람 사회생활 가능한가" "잠재적 범죄자 의심.. 얼마나 화나고 속상할까" "상식적으로 카메라도 전원이 있어야 작동되는데..."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설치기사 #화장실몰카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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