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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재심서도 부결…노동계 반발

SBS 조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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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기자회견

경남 거제지역에 추진 중인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가 또 다시 무산되며 지역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어제(12일) 열린 시 공공 조형물 건립 심의위원회에서 일제강제징용노동자상 거제건립추진위원회 측이 낸 조형물 설치 재심 신청이 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부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유는 첫 심의 때와 마찬가지로 노동자상 설치에 대해 주민 반대가 많고, 설치 장소인 거제문화예술회관의 목적과도 맞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해 5월부터 범시민 모금 운동으로 3천700만 원을 모아 노동자상을 제작했습니다.

추진위는 거제문화예술회관 내 평화의 소녀상 옆에 합법적으로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이번에도 시가 불허하면서 무산됐습니다.


추진위는 재심 안건 부결을 규탄하는 논평을 내고 "거제시는 1차에 이어 2차 심의에서도 어설픈 이유와 변명으로 역사적 책무를 또 회피했다"며 "우리는 거제 시민들 노력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노동자상 건립으로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모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거제시 측은 "장승포 주민 반대가 많은 만큼 노동자상 설치를 두고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심의위에서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민주노총 경남본부 제공,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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