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한동훈 “잘 지내세요” 끝인사 했지만…정치권 복귀에 쏠린 눈

이데일리 김기덕
원문보기
당직자·보좌진에 마지막 메시지
“국민께 사랑받을 길 되찾아야”
당대표 등 향후 정치행보 주목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에서 함께한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했다.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주요 당직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다만 앞서 사퇴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나라를 위해 살 것”이라고 공언했던 그가 여의도 정치권에 재복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여권 내 차기 잠룡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어떤 역할로 복귀를 할지 주목된다.

한 전 비대위원장은 13일 새벽 국민의힘 동료 당직자, 보좌진에게 작별 인사 메시지를 보냈다.

한 위원장은 메시지를 통해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의 노고가 크셨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며 “동료 여러분들께서는 잘 했다. 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우리,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합시다.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아내 고칩시다”라면서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들께 한 분 한 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지만 저는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며 “잘 지내세요”라는 말로 끝인사를 했다.


이런 발언을 두고 한 전 위원장이 잠시 당에서 물러나지만 결국 정치권에 복귀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정치권의 시각이다. 앞서 그는 지난 11일 비대위원장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지 고민하겠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국민만 보면 그 길이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나라를 위해 살 것”이라며 향후 행보를 암시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여권 대권 주자 반열에 오른 만큼 차기 전당대회에 나서 당대표를 노릴 수 있다고 해석한다. 또 그가 유학을 다녀온 뒤 지방선거나 보궐선거에 나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응팔 10주년 류준열 혜리
  2. 2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전재수 통일교 의혹 조사
  3. 3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4연승
  4. 4정관장 인쿠시 데뷔
    정관장 인쿠시 데뷔
  5. 5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민희진 보이그룹 뉴진스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