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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커진 볼쇼이 공연, 결국 법원 손으로 넘어갔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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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로 예정됐던 볼쇼이 수석 무용수들의 한국 공연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이 공연장 대관에 따른 재심의를 요구하자, 공연 주최 측이 예정대로 공연을 하게 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냈기 때문입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볼쇼이 발레단이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 무용수 자하로바의 공연입니다.


지난 3월 '푸틴의 무용수'라는 논란에다 우크라이나 정부의 항의까지 겹치면서 한국 공연이 무산됐습니다.

이렇게 되자 다음 주로 예정된 볼쇼이 수석 무용수들의 공연에는 아예 볼쇼이라는 말을 공연 제목에서 빼고 갈라 공연을 추진해왔습니다.

그런데 공연장을 빌려주는 세종문화회관이 공연 제목은 물론 내용과 출연진 등이 바뀐 만큼, 다시 대관 심의를 받으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치적 논란과는 무관한 행정 절차라는 겁니다.

[김화영 세종문화회관 커뮤니케이션팀장 : 공연명과 공연 내용에 대해서 변경이 있었고 그것에 따라서, 대관 행정 절차에 따라달라고 (주최 측에) 요청이 있었던 것입니다.]

공연 주최 측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제목만 바뀌고 공연 내용에는 큰 변화가 없는 만큼 재심의가 필요 없다며, 곧바로 세종문화회관을 상대로 대관 계약을 이행하라는 가처분신청을 냈습니다.

'자하로바'에 이은 볼쇼이 수석 무용수들의 공연이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진 셈입니다.

[이종호 무용평론가 : 대관 심의와 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지금 들고 나와서 문제를 어렵게 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은 아니었던 것 같고 / 정치적인 이슈도 중요하지만 예술의 순수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지혜롭게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법원은 다음 주 공연이 예정된 만큼, 이번 주 안에는 대관 재심의가 필요한지 결론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공연을 하라는 법원 결정이 나와도 입장권 예매 기간이 짧고, 우크라이나 전쟁 논란까지 여전해, 공연이 정상적으로 막을 올릴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편집:전주영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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