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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연설 나선 기시다 총리 “미국 계속 중추적 역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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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총리 이어 두 번째 미 의회 연설
미국을 국빈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미 의회 연설에 나섰다.

CNBC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약 34분간 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의원들의 기립 박수 속 입장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인사를 나눴다. 연설 뒤에는 해리스 부통령, 안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찬이 예정돼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워싱턴=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워싱턴=AP뉴시스


영어로 진행된 연설에서 기시다 총리는 미국이 세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고, 인공지능 등 기술이 발전으로 세계는 역사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세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미국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동아시아에는 핵무기 및 확산에 대한 임박한 위험이 있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 도발은 역내외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우크라이나를 침략한 러시아의 전쟁에서 자신들의 탄도미사일을 폭발시켜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가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위협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중국으로부터 전례 없는 가장 위대한 전략적 도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미 의회 연설은 일본 총리로서는 두 번째다. 처음 연설에 나선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로 그는 2015년 미 의회에서 연설했다. 일본 총리가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것 역시 2015년에 이어 9년 만이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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