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 라이다 업체 ‘아이요봇’과 자율주행 공동 사업 맞손

무인크레인에 라이다 센서를 부착해 작업자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모습. /포스코DX 제공

포스코DX는 11일 라이다(LiDAR) 전문 업체 아이요봇과 라이다를 활용한 자율주행 및 충돌방지시스템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무인 운반차(AGV) 및 자율이동로봇(AMR), 크레인, 원료 운송차 등 산업 현장에서 운영 중인 이동형 설비에 라이다 센서 등을 부착해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충돌 등 안전 사고 예방 시스템도 함께 만든다.

포스코DX는 자율주행 적용과 충돌 방지등 전반적인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아이요봇은 라이다 센서를 포스코DX에 공급한다. 아이요봇의 라이다 센서는 기존 제품 대비 단순화된 구조 설계로 소형화, 경량화가 장점이다. 또 외부 환경 요인에 강하고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포스코DX 관계자는 “포스코와 협력해 제철소와 이차전지 생산공장에서 운영되는 AGV, AMR, 무인 크레인, 원료 운송차, 철도 등에 라이더 센서 등을 적용한 설비 자율주행 및 충돌 방지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대외 생산 현장, 플랜트 및 건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

윤진우 기자(jiin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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