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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한국공예전' 15일 개막…옻칠 공예 등 630점 전시

연합뉴스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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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 개최…전병극 1차관 전시장 방문
고연산방_다하_우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연산방_다하_우드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적인 기법과 정서를 담은 우리 공예 작품이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위크 2024'에 맞춰 소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밀라노 디자인위크 기간인 15~21일(현지시간) '2024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인 이번 전시는 '사유의 두께'(Thoughts on Thickness)를 주제로 현지 갤러리 로산나올란디에서 223㎡(약 68평) 규모로 마련된다.

전북 무형문화재 제13호 박강용 옻칠장과 옻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유남권·허명욱 작가를 비롯해 도자, 섬유 등 다양한 공예 분야에서 활동하는 공예가와 브랜드 25명(팀)이 참가해 총 630여 점을 선보인다.

박강용 발우_우드, 옻칠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강용 발우_우드, 옻칠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예전 공간은 두 개의 본전시와 하나의 야외 행사로 구성했다.

작품 전시인 '변덕스러운 두께'에서는 재료에 대한 작가들의 사유를 보여주는 공예품을 선보인다.


한국의 차(茶) 도구를 소개하는 전시 '소박'(素朴)에서는 한국적인 삶의 태도인 소박의 정서를 차 도구를 통해 보여준다.

야외 공간인 '공존의 마당'에서는 한옥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마당이 지닌 소통의 의미를 담아낸다. 한국의 전통 차와 다식을 즐기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과 해외 구매자 상담 등 부대행사를 운영한다.

전시 총괄을 맡은 최주연 예술감독은 "재료와 기법을 탐구한 공예가들의 예술적 사유를 살펴보고, 일상의 차 도구를 통해 현실의 감각을 일깨워보도록 기획했다"라며 "쓰임의 도구이면서도 사유의 존재로서 확장된 한국 공예의 입체적인 면모를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밀라노 한국공예전' 두 개의 본전시 공간 3D 이미지[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밀라노 한국공예전' 두 개의 본전시 공간 3D 이미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공예전을 직접 찾아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전 차관은 "한국의 역량 있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 한국공예의 매력을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과 장인정신이 응축된 한국공예가 K-컬처의 새로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 공예의 해외 진출 기회를 잇달아 마련한다.


오는 9월 열리는 파리 디자인위크 기간에 '한국공예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연말에는 두바이에 조성하는 'K-브랜드 해외홍보관'에 한국공예 상설전시관을 연다.

또한 한국 공예가들의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비를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국가별 수출계약서 작성, 관세 상담 등 공예 맞춤형 수출 상담을 제공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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