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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장정윤, 악플 고통 호소 "5년간 눈치 보며 살았는데, 난 매정한 계모로"[TE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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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강민경 기자]


방송 작가 겸 배우 김승현 아내 장정윤이 악성 댓글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장정윤 작가는 10일 "그동안 했던 노력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배 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라고 덧붙였다.

장정윤 작가는 "자극적인 미다시를 내세워 사실과 다르게 단정 지어버리는 짓은 이제 그만들 하시죠. 댓글 남기시는 분들도 수빈이를 위해 걱정해주시는 거 감사합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얘기해주시고 저도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이 있어 깨달음도 있었습니다. 저도 노력한 부분이 많은데 억울하지만, 구구절절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제 제 선택에 대한 책임입니다. 다만 가족을 향해 선 넘는 말은 피해주세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밥을 같이 안 먹었다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결혼하고 첫해 수빈이 생일에 생일상도 직접 차려주었습니다. 모든 자리에 할머니 혹은 가족들이 함께였었지요. 셋이 만나 밥을 먹어야 한다 생각 못한 건 무관심이 아니라 수빈이를 향한 제 마음이 어려워서였겠지요. 저도 5년이란 세월 눈치 보며 할 말 못하며 살았습니다. 나이 든 언니랑 같이 밥 먹고 싶어 할까. 서로 문자로 만나자 먹자 했지만, 남자친구랑 노는 게 더 좋겠지, 나랑 노는 게 뭐가 좋을까 싶었고 각자 바쁘기도 했고"라고 설명했다.



장정윤 작가는 "셋이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승현의 생일에 만나 밥도 먹었네요. 어색했지만 좋았고요. 제가 선택한 가정은 평범한 가정 하고 달라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으실 겁니다. 드라마처럼 평탄하면 좋겠지만 모두 이 상황은 또 처음이라 뚝딱거리고 맞춰가야 할 것도 많죠"라고 했다.


또한 "저는 출연도 안 했고 말 한마디 하지 않았는데 부녀의 친밀하지 못함이 중간 역할(?) 못한 제 탓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무겁네요. 중간 역할이라는 걸 알았으니 제가 또 노력해봐야겠네요. 승현이 저한테 꽉 잡혀 수빈이에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고들 하시는데 사실과 다릅니다. 잡는다고 잡힐 사람이 아니에요. 제가 낸 책을 보시면 다 아실 텐데...!"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정윤 작가는 "어제부터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 잘 헤쳐 나가며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중간 역할인 제가 잘 해보겠다. 중간 역할의 의무와 책임이 막중하다"라고 전했다.

앞서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김승현과 딸 수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미혼부였던 김승현이 딸과의 어색한 관계에 대해 고민을 의뢰했다. 김승현의 딸 수빈은 곧 태어날 23살 어린 동생을 향한 복합적인 감정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난 가족에게 축복받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장정윤 작가는 2020년 김승현과 결혼식을 올렸다. 최근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 등 세 번의 도전 끝에 임신에 성공, 오는 9월 출산할 예정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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