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REVIEW] '김민재 결국 벤치→다이어 풀타임' 뮌헨, 아스널과 2-2 난타전 무...홈에서 4강 노린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뒤집었지만 비겼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발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4강 진출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 홈 구장에서 결정된다.

투헬 감독은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세르주 그나브리,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김민재는 벤치였다. 하이덴하임전에서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온 김민재였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에 좋은 활약에도 후반전 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 매체들은 김민재에게 혹평을 했고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서 0-2 패배에서 변화가 필요했지만 중앙 수비는 그렇지 않았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는 나쁘지 않은 선수들 중 하나였다. 투헬 감독은 아스널전 다시 데 리흐트와 다이어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짚었다.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키비오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 데클란 라이스, 조르지뉴, 마르틴 외데가르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선발 출전했다.

양 팀 분위기는 팽팽했다. 오랜만에 잉글랜드 땅을 밟은 다이어는 전반 5분 아스널 압박을 등에 지고 과감하게 전진해 전방으로 볼을 뿌렸다. 아스널은 짧은 패스 플레이와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흔들었다.

아스널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12분 측면에서 볼을 전개하던 아스널은 볼을 빼앗기자 재차 압박으로 주도권을 가져왔고 부카요 사카가 환상적인 득점으로 환호했다.

아스널은 선제골 이후 위협적인 장면들을 이어갔다. 벤 화이트가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볼을 잡고 슈팅했는데 노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 간헐적인 역습으로 아스널 추격을 막았는데 전반 18분 그나브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빠른 동점골로 흐름을 가져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30분 르로이 사네가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아스널이 사네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했고 과감한 태클을 했다. 키커는 해리 케인이었는데 정확한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김민재 대신에 나온 다이어는 롱 패스를 뿌리면서 바이에른 뮌헨 후방을 이끌었다. 아스널은 홈에서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페널티 박스 안팎에서 거친 몸싸움으로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베테랑 골키퍼 노이어가 여유롭게 아스널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30분 아스널이 동점골에 성공했다. 박스 안에서 좁은 대형으로 볼을 돌렸고 침투하던 트로사르에게 전달됐다. 트로사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뒤흔들며 득점했다.

살얼음판 팽팽한 분위기는 계속됐다. 양 팀에 주어진 추가 시간은 5분이었다. 하지만 추가골은 없었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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