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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앞엔 장사 없다? 유럽 정치권 틱톡 '로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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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가방을 향해 걸어가는가 싶더니 카메라를 돌려 한 남성을 비춥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입니다.

칼 라우터바흐 보건장관도 틱톡 계정 개설에 동참했습니다.

"이것은 틱톡의 혁명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독일 총리까지 나서 틱톡에 가입하게 된 배경, 바로 선거 연령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오는 6월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두고 독일은 선거 연령을 만 16세로 낮췄습니다.


이들에 다가가기 위해서 틱톡이 중요 매체로 떠오른 겁니다.

독일 19세 이하 청소년들 2/3가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펠리시아 레이만/독일 국민(16세)]


"여러 종류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볼 수 있는 게 흥미로워요.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틱톡에서요."

이미 극우 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은 전략적으로 틱톡을 사용해 집권 여당을 위협하는 제1야당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들은 혐오와 극단적 양극화를 조장하는 게시물로 논란을 종종 일으키고 있습니다.


[맥시밀란 라흐/ 독일대안당 소속 후보자]

"남성 세명 중에 한명은 여자친구가 없습니다. 당신도 그 사람 중에 하나인가요? 포르노를 보지 말고, 녹색당에 투표하지 말고! // 진짜 남자는 우파다!"

때문에 독일 정치인들의 틱톡 이용은 불가피한 현상이라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요하네스 힐제/독일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

"(독일 정치인들이) 틱톡을 이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젊은 유권자들은 극단주의들의 정치적 콘텐트만 받게 될 거니까요."

프랑스 대통령도 구독자 400만 명을 보유하고 있고 로베트라 메촐라 유럽 의회 의장도 틱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지난달 하원 의회에서 일명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틱톡 모기업이 중국 기업이다보니 개인 정보가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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