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AP/뉴시스]미국·영국·호주 3국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에 대한 기술 공유 일환으로 일본과 협력하는 것을 놓고 호주 총리는 삼자 안보협정의 "자연스런 발전"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13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소재 포인트로마 해군기지에서 리시 수낵 영국 총리(오른쪽 두 번째), 조 바이든 미 대통령(왼쪽 두 번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왼쪽)가 오커스 회담 도중 함께 걷는 모습. 2024.04.09. |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영국·호주 3국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에 대한 기술 공유 일환으로 일본과 협력하는 것을 놓고 호주 총리는 삼자 안보협정의 "자연스런 발전"이라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9일(현지시각) 캔버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호주 A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나 앨버니지 총리는 오커스의 일환으로 일본과 함께 협력한다고 해서 호주, 영국, 미국의 삼자 동맹(오커스)이 공식적으로 제4국을 포함하도록 확장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했다.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침략에 맞서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021년 체결된 이 안보협정은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을 인도하기 위해 고안됐지만, 협정의 두 번째 골자로는 일부 기술 공유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일본이 오커스와 긴밀히 협력할 자연스러운 후보라고 지목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는 전반적으로 일본과의 방위 관계에 광범위하게 관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방위 관계를 업그레이드했고 '필러 2'가 협력하는 것을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필러 2'는 인공지능(AI), 극초음속 무기, 양자 기술 등 오커스 내 첨단 역량 공동 개발 계획이다.
그는 미국·호주·일본·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언급하며 "물론 일본은 미국, 인도와 함께 쿼드 파트너이며 우리는 이것을 자연스러운 발전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영국, 호주 국방장관은 8일 공동 성명을 내 "오커스 3국 파트너는 일본의 강점과 3국 모두와의 긴밀한 양자 방위 파트너십을 인식하고, 첨단 역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호주는 오커스의 일환으로 미국, 영국과 협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앨버니지 총리는 향후 안보협정의 두 번째 측면('필러 2')을 고려해 같은 생각을 가진 국가와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오커스를 3개국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은 없다"라고 앨버니지 총리는 선을 그었다. 그는 "필러 2에 관해서 우리가 살펴볼 것은 프로젝트별로 추가 참여의 타당성이다"라고 설명했다.
팻 콘로이 호주 방산장관은 오커스가 일본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콘로이 방산장관은 9일 호주 ABC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본은 오커스 3개국 모두와 긴밀한 양자 국방 파트너이며 신뢰와 협력의 강력한 기반을 갖고 있다"며 "일본은 최첨단 국방 능력 개발의 최전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또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경제를 갖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가 파트너 관계를 맺기에 적합한 국가이다"라고 덧붙였다.
AAP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커스 합의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주 야권 지도자인 피터 더튼 자유당 대표는 오커스와 일본의 파트너십이 안보 동맹에 좋은 결과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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