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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8세 사망사건' 계기…강원교육청, 아동학대 신속 대응키로

연합뉴스 강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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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교육·신고자 의무 교육 실시…경찰, 멍 자국과 학대 연관성 조사
강원도교육청[촬영 양지웅]

강원도교육청
[촬영 양지웅]


(강릉=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강릉 8세 남아 사망사건을 계기로 교육 당국이 아동학대 피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아동학대 사안 처리·보고 안내 공문을 통해 신속한 사안 파악과 함께 관계기관과 연계를 통한 빠른 조치가 가능하도록 학교에 안내했다.

또 각 학교 교장, 교감을 대상으로 이달 네 차례에 걸쳐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은 이번 사안이 발생한 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교원 심리 상담 치유프로그램을 비롯해 강릉교육지원청 Wee 센터와 연계한 학생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할 방침이다.

강릉경찰서[연합뉴스TV 제공]

강릉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 27분께 강릉시 노암동 한 주택 방에서 A(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 어머니 요청으로 지인이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군은 발견 당시 왼쪽 눈에 오래된 멍이 들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눈 부위 피하 출혈은 확인되나 사망에 이를 정도의 외상은 아니다'라는 소견을 경찰에 전했다.


또 '그 외 사망에 이를 만한 장기 손상도 없다'고 덧붙였다.

1차 부검 소견 결과 멍 자국과 사망 사이에 인과 관계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와 별도로 경찰은 멍 자국이 학대로 인해 생긴 것인지 살피고 있다.

국과수는 질병, 약물, 혈중알코올농도,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살필 예정이며, 관련 검사는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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