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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익 6.6조 '깜짝 실적'

매일경제 최승진 기자(sjchoi@mk.co.kr),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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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깜짝 실적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반등을 시작했다. 메모리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갤럭시 S24 판매 호조로 올해 첫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6조5700억원)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31.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인 5조2000억~5조4000억원을 20% 이상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7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00억원) 이후 5개 분기 만이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반도체 업계에서는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1조8000억~1조9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을 것으로 예상한다.

D램·낸드를 비롯한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과 생성형 인공지능(AI)에 필요한 고부가가치 반도체의 판매 호조가 예상보다 빠른 실적 회복을 이끌어냈다.


앞서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생성형 AI 관련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I폰 효과'에 모바일사업(MX)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AI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MX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3조67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건설 중인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를 기존의 두 배 이상인 440억달러(약 59조5000억원)로 확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달 15일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이러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승진 기자 /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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