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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소년, 美 육군 장성 돼 주한미군 지휘관으로 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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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주둔 19원정지원사령부 사령관에
진 박 대령 내정… 곧 준장 진급할 예정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한 집안의 남성이 미 육군 장성이 되어 주한미군 지휘관으로 부임한다. 윤석열정부 들어 한·미동맹이 한층 더 공고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미국 육군의 진 H 박 대령.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준장 진급이 확정된 그는 조만간 주한미군 산하 제19원정지원사령부(대구 주둔) 사령관을 맡을 예정이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미국 육군의 진 H 박 대령.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준장 진급이 확정된 그는 조만간 주한미군 산하 제19원정지원사령부(대구 주둔) 사령관을 맡을 예정이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4일 미 국방부, 주한미군 사령부 등에 따르면 최근 준장으로의 진급이 확정된 진 H 박(Pak) 대령이 미 8군 휘하 제19원정지원사령부 사령관에 내정됐다. 대구에 있는 제19원정지원사령부는 8군을 위한 군수지원 임무에 특화된 부대다. 그간 사령관은 준장 계급의 육군 장성이 맡아왔다.

박 사령관 내정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계 미국인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6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해 뉴욕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이래 30년 가까이 미 육군에서 복무 중이다. 병과는 수송이다.

앞서 유럽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아시아의 아프가니스탄 등에 파병돼 실전 경험을 쌓았다. 주한미군의 주축이자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부대인 미 2사단에서 복무한 경험도 있다. 가장 최근에는 버지니아주(州)에 있는 미 육군 군수학교 교장을 지냈다. 한국 사정을 잘 아는 만큼 향후 국내에 주둔하는 미군 부대를 위한 보급, 수송 등 군수지원 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군의 장성급 장교 정기 인사와 맞물려 주한미군 지휘부도 큰 폭의 변화를 겪고 있다. 그간 한미연합사령부 참모장을 겸임해 온 윌러드 벌러슨 미 8군 사령관(육군 중장)은 36년간의 군 생활을 마치고 오는 5월31일 전역한다. 2020년 6월 부임해 약 3년 6개월 동안 재임한 벌러슨 장군은 1992년 이후 최장수 8군 사령관에 해당한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최근 이임을 앞둔 그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수여하며 “전역 후에도 한·미동맹 발전에 공헌해달라”고 부탁했다.

후임 8군 사령관에는 미 육군 최강의 부대로 알려진 제82공수사단 사단장을 지낸 크리스토퍼 라니브 중장이 내정된 상태다. 제1차 세계대전 도중인 1917년 창설된 82사단은 가장 최근에는 아프간 철수작전에서 크게 활약했다.

김태훈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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