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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6] "삼성바이오 유치" vs "청와대 이전"…현실성 공방

연합뉴스 전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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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 국힘 김동원·민주 이연희 법정토론회서 설전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4일 열린 4·10 총선 청주 흥덕 선거구 후보자 법정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동원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후보가 서로 대표 공약의 현실성을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청주 흥덕 선거구 법정토론회[CJB청주방송 방송 캡처]

청주 흥덕 선거구 법정토론회
[CJB청주방송 방송 캡처]


CJB청주방송에서 진행한 이날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청와대 청주 이전' 공약을 언급하면서 "민주당의 청원 선거구 송재봉 후보도 청와대 이전 공약을 반대한다고 한다"며 "같은 당 후보조차 동의하지 않는 것을 충청 메기시티의 핵심으로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다.

또 "청와대가 청주로 오면 인근 청주국제공항에 비행기가 못 뜬다는 사실은 알고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충청 메가시티의 핵심은 수도 이전의 완성인데, 국회와 행정부처 이전으로 포화상태가 된 세종 이외 청주도 대상지로 논의가 필요하다"며 "아직 공론화된 것은 아니지만 국회 개헌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청주 이전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항과 관련해선 "청와대 이전 부지를 어디로 선정하느냐가 우선이지 이후 제기되는 비행금지 구역이나 반공 문제 등은 해당 지형에 맞게 설계하면 되는 기술적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 후보는 "김 후보의 공약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청주에 오면 좋겠다. 하지만 문제는 현실성 부분"이라며 "삼성은 2032년까지 공장 4개를 인천 송도에 짓기로 했는데 어떤 로드맵으로 유치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김 후보는 "삼성은 송도에서 공장 4개를 한 번에 지을 수 있는 패키지 땅을 원하는 데 그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면 제3의 대안이 있어야 하는데 그 최적지가 청주라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삼성 내 고위직과 꾸준히 논의하고 있고, 식약처 등 기반시설이 집적된 청주를 유심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전력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재직하던 2012년 19대 총선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인단을 모집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 이 후보는 선거 공보물에 '당시 후보였던 국회의원은 무죄선고 되었고 본인은 보좌관으로서 신의를 지켜 모든 책임을 진 사건임'이라고 소명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해당 사건 판결문을 구해보니 국회의원을 포함한 관련자 모두가 처벌받았다"면서 "신의를 지켰다고 하면 다들 무죄를 받았어야지 허위진술 아니냐"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판결문에 이 후보를 원망하는 내용의 관련자 진술도 있다면서 이를 직접 읽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내용도 모르면서 비방만 한다. 김 후보의 주장은 모두 허위사실이고, 언급한 진술 역시 김 후보가 지칭한 특정인이 한 게 아니다"라며 "짜깁기 비방이자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 후보 사건에서 언급된 국회의원은 이 후보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고, 별개의 혐의로 벌금 80만원이 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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