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광주 최초 중대재해법 기소 사업주 “다른 산업재해에 비해 사측 책임 덜하다”

헤럴드경제 황성철
원문보기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지역 첫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사건인 디케이(DK) 근로자 사망사고 관련 재판에서 회사 측이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다른 사고에 비해 회사의 책임이 덜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지역 첫 중대재해처벌법 기소 사건인 디케이(DK) 근로자 사망사고 관련 재판에서 회사 측이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다른 사고에 비해 회사의 책임이 덜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4일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는 중대재해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산업안전보건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광주의 전자제품 제조회사 DK 경영진 3명과 회사법인에 대해 첫 공판을 했다.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위치한 DK 공장에서는 2022년 11월 7일 오후 9시 14분쯤 20대 근로자 A씨가 약 1.8t 무게인 철제코일 아래에 깔려 숨지는 산업재해 사고가 났다.

수사 결과, 피해자는 전도 방지 조치나 지휘자 없이 작업하다 사고가 발생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DK 대표이사 A(65)씨를 광주에서는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또 회사 운영총괄 사장과 생산부 이사 등 2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회사 이사에게는 이번 사고 발생으로 노동청 특별감독을 받으며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는데도 공장을 가동한 혐의도 적용됐다.


A씨 등은 이날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피해자가 근로 시간 외에 통상의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게 불필요한 작업을 하다 사고가 났다”면서 “다른 산업재해에 비해 사측의 책임이 덜하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은 “이후 재판에서 회사 내 환경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재판부에 설명하게해 달라”며 “증인을 소환 신문해달라”고 요청했다.

hwan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헤럴드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