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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李 ‘나베’ 발언 겨냥 막말 대신 품격…“저급하게 갈 때, 높게 가겠다”

헤럴드경제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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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막말에 쓰러지지 않아…내가 최후의 전선”
제22대 총선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구을 후보가 1일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동작구을 후보와 후보자 토론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

제22대 총선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구을 후보가 1일 서울 서초구 한국세무사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동작구을 후보와 후보자 토론회 리허설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나경원 후보(서울 동작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나베’ 발언을 차분히 받아쳤다. ‘막말’에 ‘품격’으로 맞불을 놓은 셈이다. ‘나베’는 나 후보와 일본의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섞은 말로, 일본말로 냄비를 뜻한다.

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 자리(동작)에 와서 나경원에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했다”며 “내가 마지막 방파제이고 최후의 전선”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을 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이다.

나 후보는 “혐오, 욕설, 모욕은 날 아프게 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이 떨어질까, 그게 마음 저릴 뿐이다.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에 이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동작에) 왔다”며 “나경원만 무너뜨리면 대한민국을 마음껏 휘두를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미셸 오바마의 말로 대신 답하겠다”며 “그들이 저급하게 갈 때 나경원은 높게 가겠다”고 했다.

이어 “이 거친 바람으로부터 나경원을 지켜주십시오. 함께 우리 정치의 균형을 지켜 주십시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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