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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관문 '트럼프 공항'으로 개명?…"감옥에나 붙여라"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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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수도 워싱턴의 관문인 덜레스 국제공항이 '트럼프 공항'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공항 이름을 바꾸는 법안을 제출했는데 민주당은 "감옥 이름이나 바꾸라"며 비웃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도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이 논란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1962년, 아이젠하워 행정부 시절 국무장관인 존 포스터 덜레스의 이름을 딴 덜레스 국제 공항.

매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미국 수도 워싱턴의 관문입니다.


공화당 내 친트럼프 성향의 하원의원 6명이 이곳의 이름을 트럼프 국제 공항으로 바꾸겠다며 지난달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가이 로셴탈러 의원은 "수백만 명이 미국에 도착할 때 '트럼프 국제 공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말보다 더 좋은 상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개리 코널리 의원은 "91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의 이름을 붙이고 싶다면, 감옥 중에서 찾아보라"며 조롱했습니다.


미국에선 공항에 전직 대통령의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뉴욕에 존 F.케네디 국제공항이, 워싱턴 DC 인근에는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도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재임한 바 있고 현재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현재 극우 지지층의 의회 폭동 사태 연관 의혹을 받고 재판을 받는 중입니다.

실제 공항 이름이 바뀔 가능성은 낮습니다.

상하원으로 나뉜 미국 의회에서 하원은 공화당이 주도 중입니다.

그러나 만일 법안이 하원을 통과해도 상원은 민주당 의원이 다수여서 처리될 지 미지수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논란의 공화당 대선 후보의 이름으로 공항 명칭을 바꾸는 법안 처리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Metropolitan Washington Airports Authority' 'Through My Hands']

홍지은 기자 ,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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