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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차별?…스마트폰 이용 많은 부모일수록 아이에겐 못 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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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대상 가구 절반 이상 “사용 제한”
10살 미만, 하루 평균 1시간15분 이용
10대 진입 땐 하루 2시간41분 두 배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제공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제공


10대 청소년들이 하루 3시간 가까이 스마트폰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보다 더 어린 10세 미만 아동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지난해보다 11분 더 늘어나 하루 1시간을 넘겼다.

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아동·청소년의 미디어 이용행태와 미디어 이용 제한’ 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10세 미만 어린이들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전년보다 11분(17.2%) 증가한 1시간 15분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치는 KISDI가 지난해 4077가구(9757명)를 대상으로 한국미디어패널조사를 해 나온 것이다.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도 하루 2시간 41분으로 전년도 2시간 33분에서 8분(5.2%) 늘었다. 만 19세 미만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한하는 가정은 51.6%로 절반을 넘었다. 그중 5∼10세 자녀에 대한 이용 제한이 63.7%로 가장 많았고, 15∼19세 청소년은 제한(30.9%)을 별로 받지 않았다.

부모가 스마트기기, OTT, 게임 이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을수록 자녀의 해당 미디어 이용을 더 많이 제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스마트기기 이용을 제한하는 부모의 스마트기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3시간 15분으로, 제한을 두지 않은 부모(2시간 42분)보다 33분 더 많았다.

KISDI 김윤화 부연구위원은 “부모의 미디어 이용 정도가 자녀의 미디어 이용 정도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청소년의 독서 시간도 함께 늘어났다. 10대 청소년이 신문·책·잡지를 읽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 24분, 10세 미만 어린이는 2시간 44분으로 전년보다 나란히 12분씩 늘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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