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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타는 물가] 수산물 가격 안정 안간힘...정부, 할인 지원 총력전

아주경제 최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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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두달째 3%대...수산물은 안정적
오징어·김 등 일부 수산물 급등...부담 가중
정부, 4월에도 수산물 할인 계속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수산물 물가 잡기에도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12.42(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올랐다.

지난해 6~8%대까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던 수산물 물가는 지난해 9월부터 전체 물가 상승률을 하회하고 있다. 수산물 소비자물가지수를 구성하는 15개 품목 중 가중치가 높은 고등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비축 방출 물량을 추가하고 할당 관세를 시행한 결과다. 또 갈치 생산량이 늘어난 것도 물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수산물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밥상에 자주 오르는 명태와 고등어 등 '대중성 어종' 6종의 가격이 안정적인 가운데 오징어·김 가격은 크게 올랐다.

지난달 오징어과 마른오징어 가격은 각각 17.8%, 9.3% 올랐다. 오징어의 경우 해수면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생산이 부진한 품목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국산(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2013년 15만5000t에서 2023년 2만3000t으로 10년 만에 85% 넘게 줄었다. 2월 기준 국내 오징어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96t 그쳤다.

공급이 줄면서 국산 오징어 가격은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2일 기준 냉동 오징어(연근해) 소매가격은 마리당 6095원으로 한 달 전(5737원)에 비해 6.2% 올랐다.


다만 원양 생산이 전년 이상으로 원활해 4월 초도물량 9000t 공급을 시작으로 2분기부터 오징어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원양 오징어(냉동 中) 가격은 마리당 3971원로 한 달 전 4198원보다 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수출량이 늘어난 여파로 국내 김 가격도 상승세다. 3월 소비자물가 지수 조사에서는 마른김의 경우 전년 대비 6.6%, 조미김(맛김)은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가격 안정 시까지 오징어에 대한 할인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원양산 오징어가 국내에 반입되는 즉시 적극적으로 수매·비축해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라면서 "마른김 할인지원 등 단기 대책과 함께 생산면적 확대를 포함한 근본적 수급 안정 대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등어 가격은 올해 상반기 수입 고등어 2만t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연근해 생산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9% 떨어졌다. 전복도 정부와 수협중앙회,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할인 정책으로 6.3% 하락했다.

이달에도 마트·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 할인행사가 이어진다. 전통시장의 경우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4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열린다. 농산물에 이어 수산물 가격까지 들썩이는 건 막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오는 4일 세이브존 노원점을 방문해 수산물 가격·수급 동향과 할인행사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세이브존은 올해 해수부가 할인행사 참여업체 기준을 완화해 신규로 참여하게 된 지역기반 중소형 마트다.

아주경제=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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