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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PD "어차피 우승은 남자? 절대적·상대적 차이일 뿐" [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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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③에 이어) '피지컬:100' 시리즈를 연출한 장호기 PD가 프로그램의 인기 만큼 화제를 모으는 논란들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넷플릭스는 3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약칭 피지컬100 시즌2)'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시리즈를 기획하고 연출한 장호기 PD와 최종 TOP3에 진출했던 아모띠(본명 김재홍), 홍범석, 안드레진이 참석해 국내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눴다.

'피지컬 100'은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컴피티션 예능이다. 지난해 첫 시즌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끝에 빠르게 시즌2까지 제작됐다. '피지컬 100' 시즌2는 지난달 19일부터 공개되며 일주일 만에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마침내 공개된 최종 3인은 크로스핏 유튜버 아모띠, 전 육군이자 소방공무원 출신의 홍범석, 럭비선수 안드레진이었다. 이 가운데 아모띠가 우승을 차지했고 홍범석과 안드레진이 차례대로 2위와 3위를 가져갔다.

시즌1이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결승전 진행 과정에서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며 막을 내렸던 바. 장호기 PD는 이를 극복하고 호평받은 시즌2에 대해 "항상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희가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걸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만 발생하더라도 투명하게 보여드리겠단 생각이 커서 매끄럽게 편집하기 보다 솔직하게 보여드리는 게 시청자 분들의 방향에 옳다고 생각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차원에서 신경 썼다"라고 신중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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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서 기대주였으나 '광탈'했던 홍범석을 시즌2에 '재도전자'로 투입한 것 또한 이를 고려한 선택이었다. 장호기 PD는 "시즌1이 종료되고 '미스터 홍 아깝다'는 말을 여러 분들이 정말 많이 해주셨다. 특히 너무 초반에 탈락을 하셔서 진짜 많은 요청이 있었다.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 되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다. 누가 봐도 근육맨, 엘리트 스포츠 코스를 밟지 않은 소방관 출신의 분께서 어떤 부분을 보여주실 수 있을지 많이 궁금해하셔서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재도전을 허용하게 됐다. 영화를 봐도 다양한 캐릭터가 있듯이 방송 측면에서도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범석 씨한테 제가 티는 안 내지만 몰입을 한 게 저한테도 재도전에 가까운 일이었다. 피지컬 시즌1에 이어 시즌2를 만드는 입장에서 많은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다. 여러가지 면을 보완했다고 생각한다. 안전상 부분, 공정한 진행을 특히 많이 신경 썼다. 너무 쎈 캐릭터 위주로 활약할 수밖에 없는 퀘스트가 많이 나온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저희가 다양한 루트로 퀘스트를 설계하더라도 장악하는 캐릭터들이 어떤 성격을 가지냐에 따라 퀘스트 방향이 흘러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또 다른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면 시즌1에서 얘기한 것처럼 다양한 체급, 다양한 성별, 다양한 피지컬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훨씬 더 많은 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정말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커졌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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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시즌2 스케일은 시즌1보다 더욱 커졌다. 장호기 PD는 "무조건 크고 비싸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지만 저희 프로그램에서 '스케일'이 프로그램을 상징하는 게 있어서 시즌1에서도 축구장 두배 규모로 했는데 이번엔 축구장 세배 규모로 세트를 활용했다. 사용된 모래만 300톤~400톤 되고 덤프트럭이 60대 정도 활용됐다. 미로 경기는 벽체가 6km가 됐다. 광산도 실제 롤러코스터 제작 공장을 찾아가서 매일 만들고 세계관을 구축하려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가장 힘줘서 준비한 시즌2 퀘스트에 대해 "아무래도 광산 세트를 준비할 때 정말 많은 노력이 들었다. 출연자 분들이 참가자 분들이 촬영장에 있는 게 아니라 어디에 있는지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거미줄 치는 데 몇 십 시간 투자도 하고 망치나 돌멩이도 오래된 것들로 가져다 뒀다. 또 난이도 설정이 정말 어려웠다. 다양한 체급과 다양한 특성을 가진 분들이 오셔서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했기 때문에 포대자루를 몇개로 할 지, 땅을 어떤 느낌으로 갈 것인지도 계산하고 설정하는 데에 정말 많은 투자를 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무엇보다도 장호기 PD는 "'피지컬100' 시리즈를 한 퀘스트나 장면으로 깊이 있게 봐주지 마시고 모든 퀘스트를 총괄해서 저희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어했는지를 두루두루 고려해주시면 좋겠다. 저희도 매 시즌마다 감히 '이 게 최고야'라고 답을 드리기 보다는 계속해서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야기할 하나의 주제를 던져드리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아쉬운게 있었지만 종합적으로 새 주제를 던져볼 수 있게 많은 관심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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