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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25년만에 최대 규모 강진...일부 건물 붕괴·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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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타이완에서 규모 7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일부 건물이 무너지고 전기가 끊기는 피해가 났습니다.

지진의 여파로 일본 오키나와현에서는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규모 7이 넘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규모 7이 넘는 강진은 타이완 현지시각 오전 7시 58분입니다.

지진의 진앙은 타이완 동부도시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곳입니다.

진원의 깊이는 20㎞로 일단 관측됐습니다.

화롄은 인구 35만 명이 살고 있는 도시입니다.

지진의 규모는 관측 기관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요.

미국 지질조사국이 7.4 일본 기상청은 7.5 타이완 당국은 7.2로 발표했습니다.

이른 아침 강력한 지진이 타이완 섬 전체를 뒤흔들어 남부 도시의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현지 방송에는 화롄의 5층짜리 건물은 1층이 무너지고 나머지는 45도 각도로 기울어지는 등 큰 피해를 입은 화면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수도 타이베이에서는 오래된 건물과 일부 신축 사무실 단지에서 타일이 떨어져 나간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인구 2,300만 명의 타이베이 전역에서 기차 운행이 중단됐고, 타이베이 지하철인 MRT는 일시 운행을 중단했다가 재개됐다는 소식도 방금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상하이에서도 지진을 감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주변 해역에서도 강한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현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최대 3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타이완에서 110km 떨어진 섬인 요나구지시마와 이 섬의 동쪽에 있는 이시가키지마 등에는 오전 9시 10분에서 30분 사이, 오키나와 본섬에는 오전 10시쯤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습니다.

NHK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지역 주민에게 즉시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일본에 이어 필리핀도, 타이완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타이완 지진 당국이 25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라고 밝혔는데요

타이완 동부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2022년 9월에도 규모 6.8 지진 발생해 화롄에서 3층 건물이 무너지고, 달리던 열차가 탈선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타이완 역사상 최악의 지진은 1999년 9월 규모 7.6 지진이 발생해 2,4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후 내진 설계 강화 등 지진 대비로 희생자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관련 소식 이어지는 대로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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