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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서 초등 6학년이 총기 난사‥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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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핀란드의 한 초등학교에서 12살 재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동급생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파리에서 손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핀란드의 한 초등학교.

무장한 경찰차들이 학교를 에워싸고, 경찰 통제선과 함께 건물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오전 9시, 핀란드 헬싱키 북동쪽 반타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용의자는 이 학교 6학년에 재학중인 12살 소년.

이 사건으로 동급생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상태가 매우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와 마흐무드 (목격자)]
"그가 교실 뒤로 들어와서 세 명을 쐈어요. 한 명이 죽은 것 같아요."

용의자는 도주했지만 한 시간 만에 헬싱키에서 체포됐으며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토미 살로시르자/핀란드 경찰]
"용의자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오전 9시 58분 체포했습니다."

자신이 총격을 가한 사실도 시인했지만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총기는 친척이 정식으로 허가를 받아 소유중이던 권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7살부터 15살까지 모두 9개 학년, 800여 명이 재학중이며 교직원도 90명이나 있었습니다.

핀란드에서 총기를 소지하는 건 18살 이상만 가능하지만, 총기 사용은 15살 이상도 면허만 있으면 허용됩니다.

15살 미만 아동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용의자는 심문이 이뤄진 뒤 사회 복지 시설에 맡겨질 예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손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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