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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결산] ②남자부 99년생들의 도약…여자부 빛낸 김연경과 메가

연합뉴스 홍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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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김지한·임성진, '차세대' 꼬리표 떼고 '에이스'로 우뚝
제왕 김연경, 여전한 저력…메가, 아시아쿼터 최대 수확
환호하는 임동혁(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경기. 대한항공 임동혁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4.2.7 soonseok02@yna.co.kr

환호하는 임동혁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 경기. 대한항공 임동혁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4.2.7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서로 배우는 게 있다"(임동혁), "이기고 싶은 마음이 동기부여가 된다"(김지한), "선의의 경쟁이다"(임성진).

2023-2024시즌은 남자배구 1999년 세대가 조연에서 주연으로 우뚝 선 시간이었다.

삼총사 임동혁(대한항공), 임성진(한국전력), 김지한(우리카드)은 나란히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각자 소속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서로를 호적수로 인정하며 서로에게 건강한 자극과 동기부여가 됐다. 이는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다.

올 시즌 남자부 득점 순위를 보면 이들의 존재감이 단박에 느껴진다.

외국인 선수 6명이 득점 1∼6위를 차지한 가운데 임동혁이 559득점으로 전체 7위이자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한 살 많은 허수봉(현대캐피탈·544점)이 그 뒤를 이었고 김지한이 전체 9위(국내 3위·496점), 임성진이 전체 10위(국내 4위·432점)를 달렸다.

이들 삼총사는 직전 시즌에 나경복(당시 우리카드), 허수봉, 정지석(대한항공)에게 밀려 톱10에 끼지 못했다.

득점 환호하는 김지한(서울=연합뉴스)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 우리카드 김지한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4.1.31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득점 환호하는 김지한
(서울=연합뉴스) 3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의 경기. 우리카드 김지한이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2024.1.31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아포짓 스파이커인 임동혁은 정규시즌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공백을 채우며 대한항공을 지탱했다.


특히 예리하고 강력한 스파이크로 올 시즌 남자부 최고 공격 성공률(56.02%)을 자랑했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을 포함한 두꺼운 선수층을 기반으로 한국프로배구 최초로 4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지한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팀을 떠난 나경복으로부터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았다.


공격 성공률 9위(50.30%), 서브 11위(세트당 0.183개), 리시브 18위(효율 35.90%)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했다.

전력 손실이 컸던 우리카드는 김지한과 한태준의 활약 속에 '리빌딩 시즌' 평가를 딛고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다.

임성진은 공격 성공률 11위(48.22%), 서브 6위(세트당 0.233개)를 찍은 가운데 타팀 리베로들을 제치고 수비 2위(세트당 5.039개)에 오를 정도로 디펜스에 강점을 보였다.

다만, 한국전력이 정규시즌을 5위(승점 53·18승 18패)로 마쳐 봄 배구는 맛보지 못했다.

공격하는 임성진(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읏맨과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한국전력 임성진이 공격하고 있다. 2024.2.21 xanadu@yna.co.kr

공격하는 임성진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1일 경기도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 읏맨과 한국전력 빅스톰의 경기. 한국전력 임성진이 공격하고 있다. 2024.2.21 xanadu@yna.co.kr


여자부에서는 '한국배구 최고 스타' 김연경(흥국생명)과 '아시아쿼터 선봉장'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정관장)의 구도가 부각됐다.

김연경은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 리시브 5위(효율 42.46%), 수비 8위(세트당 5.557개)에 오르는 등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살렸다.

지난해 은퇴까지 고민했던 김연경은 아직도 성장하는 놀라운 면모도 선보였다.

지난 시즌보다 두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득점을 106개 끌어올렸고 서브와 블로킹도 각각 세트당 0.052개, 0.062개 더 많이 수확했다.

김연경은 올 시즌 2라운드와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이 부문 여자부 최다 수상자(8회)가 됐다.

정규리그 MVP에서도 최다 수상(5회)에 빛나는 김연경은 올 시즌에도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다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보유하고도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거듭 삼켰다.

김연경은 V리그에 복귀한 3시즌(2020-2021, 2022-2023, 2023-2024)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끝내 트로피를 거머쥐진 못했다.

기뻐하는 김연경(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4.3.12 xanadu@yna.co.kr

기뻐하는 김연경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4.3.12 xanadu@yna.co.kr


히잡 쓴 '인도네시아 거포' 메가는 아시아쿼터 제도의 최대 수확으로 꼽힌다.

아시아 쿼터는 팀당 1명씩 계약하는 외국인 선수와는 별도로 아시아 대륙 출신 선수를 뽑는 제도로 올 시즌 처음 도입됐다.

올 시즌에는 동아시아 4개국(일본, 몽골, 대만, 홍콩)과 동남아 6개국(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을 대상으로 팀당 1명씩 뽑았다.

메가는 여자부 득점 7위(736점), 공격 성공률 4위(43.95%)에 오르며 남녀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 톱10에 진입했다.

팀 내에서도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690점)를 제치고 최다 득점을 올리며 정관장을 7년 만의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려놨다.

메가를 필두로 한 아시아쿼터 선수들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이 제도는 다음 시즌부터 확대 시행된다.

아시아쿼터 대상국이 아시아배구연맹(AVC)에 등록된 65개 전체 회원국으로 늘어났다. 연봉도 현행 1, 2년 차 모두 10만달러에서 1년 차 12만 달러, 2년 차 15만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정관장, 흥국생명 이어 현대건설도 완파(서울=연합뉴스)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관장-현대건설 경기. 정관장 메가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2023.10.29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정관장, 흥국생명 이어 현대건설도 완파
(서울=연합뉴스)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관장-현대건설 경기. 정관장 메가가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2023.10.29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hoto@yna.co.kr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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