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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만 6번 간 李 …"나경원 별명은 나베"

매일경제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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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는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사실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나베'는 나 후보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이름을 섞어 조롱한 표현이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혐의 관련 재판을 마치고 서울 동작을 유세 현장으로 가는 차량 안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류삼영 동작을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서 나 후보를 겨냥해 "(국회의원은) 국가 정체성이나 국가관이 뚜렷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나 후보를 둘러싼 과거 친일 논란을 다분히 의식하며 국민의힘을 겨냥해 친일 공세를 편 것이다. 나 후보는 초선 의원 시절이던 2004년 서울에서 열린 일본 자위대 창설 50주년 행사에 참석하면서 친일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이후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이 대표가 나 후보에 대한 20년 전 논란을 끄집어내 '친일' '반일' 편 가르기 심리를 부추겼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는 유세에서 이번 총선을 '한일전'에 빗대며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을 내놨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나경원 죽이기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로 류 후보 지원 유세에만 6번째 나섰다.

앞서 이 대표는 의사 파업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매개로 윤석열 정부 심판론 강도를 높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재판 출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어제 담화를 보니 전혀 변한 게 없는 것 같다"면서 "국민께서 4·10 총선에서 엄정하게 그에 대해 신상필벌을 보여주셔야 국민과 주권을 존중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연일 민당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울산을 찾아 이틀째 윤석열 정부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문 전 대통령은 "눈떠보니 후진국이라는 소리도 들린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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