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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한국' 주역 조석래 명예회장 영면

매일경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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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발인일인 2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유가족들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운구차 뒤로 조 명예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둘째줄 오른쪽 둘째)과 동생 조욱래 DSDL 회장(오른쪽 첫째)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발인일인 2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유가족들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운구차 뒤로 조 명예회장의 삼남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둘째줄 오른쪽 둘째)과 동생 조욱래 DSDL 회장(오른쪽 첫째)이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일 오전에 치러진 발인식과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었다. 영결식에는 조현준 회장,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과 이홍구 명예장례위원장(전 국무총리), 이상운 장례위원장(효성 부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상근부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유족들은 이날 오전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됐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 예배를 마친 뒤 고인이 1966년부터 몸담은 효성그룹의 마포구 본사로 이동했다. 본사에서 개최된 영결식에서는 고인에 대한 묵념 후 유족을 대표해 조현준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조 회장은 "아버지께서는 자신보다 회사를 우선하고, 회사에 앞서 나라를 생각하셨다"며 "효성을 더욱 단단하고 튼튼한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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