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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88%↑…소비자물가 두 달째 3%대 올라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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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값 88%↑…소비자물가 두 달째 3%대 올라

[앵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습니다.

사과와 배 가격이 80% 넘게 뛰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석유류 물가도 14개월 만에 올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1% 상승했습니다.

2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입니다.

농축수산물이 11.7% 상승해 2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특히 농산물 가격 상승폭이 두 달 연속 20%대를 기록했습니다.

사과가 88.2%, 배가 87.8% 올라 각각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신선과실이 전체적으로 40.9%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냉해와 호우, 탄저병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여파입니다.


채소류는 11%, 축산물은 2.1% 상승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석유류 가격도 1.2%, 1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최근 중동 리스크 등 지정학적 위험으로 국제유가가 오른 데 따른 겁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제외 지수로,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도 2.4% 상승했습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3.8%, 서비스 물가는 2.3%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물가 안정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 할인 지원은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에 반영되지 않는다"면서 "체감물가는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가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이달에도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해 할인지원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하고, 직수입 과일 물량을 상반기 5만t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또 태스크포스, TF를 가동해 이달 중 농축산물 유통구조개선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소비자물가 #농산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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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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