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전성기 오자마자 학폭 악재…"따귀 90분"vs"일면식 無" 진실게임[종합]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강렬한 빌런 연기로 전성기를 맞은 가운데 학교폭력 의혹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았다.

1일 배우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학교 폭력 의혹을 부인했다.

킹콩 by 스타쉽 측은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를 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하였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다"라고 설명했다 .

이어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라며 "이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악역 여배우 S씨라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이 보도됐다. 제보자 A씨는 고교 재학 시절 여배우 S씨와 선후배 사이였다며 "어느 날 점심시간에 갑자기 S씨가 나를 불러서 뺨을 때렸다. 어떤 이유인지는 아직도 모르지만 90분간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A씨는 S씨가 또 다른 학폭 사건에 연루돼 전학을 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소속사 측이 직접 자신이 있는 미국까지 송하윤과 함께 만나러 온다고 했다면서 "저더러 한국으로 와줄 수 있냐고도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S씨에게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건반장'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된 사진이 전파를 탔으나, 해당 사진이 송하윤의 SNS 사진과 같은 것임이 밝혀지며 큰 파문이 일었다.

이후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즉시 해당 의혹을 부인했으나, 이후 송하윤의 개명부터 강제전학 여부까지 과거 이슈들이 재조명되며 누리꾼들의 의혹은 쉽게 가라앉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송하윤의 본명은 김미선, 예명인 김별로 2003년 데뷔해 '상두야 학교가자', '논스톱5'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송하윤으로 개명해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6년 전 송하윤의 동창이라 주장한 누리꾼이 적은 댓글 역시 재조명됐다. 댓글 작성자는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 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 갔다. 생긴 것과 다르게 강단 있는 친구"라며 폭로와 같은 내용의 '강제전학'을 언급했다.

계속해서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지만, 의혹만으로도 송하윤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그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빌런 정수민 역을 맡아 소름돋는 연기로 인생 필모그래피를 경신하며 데뷔 10여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황 속 '학교폭력' 의혹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은 송하윤이 끊이지 않는 진실공방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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