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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미세먼지 절반은 車 매연

동아일보 김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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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 분석

연산동-장림동-부산신항 조사
부산 대기의 초미세먼지에 가장 많이 포함된 물질은 자동차 배기가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연산동(상업지역)과 장림동(공업지역), 부산신항(항만지역) 등 3곳의 초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한 보고서를 1일 발표했다. 그 결과 모든 지점의 초미세먼지에 자동차 이동 관련 오염원이 가장 많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신항의 지난해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17㎍(마이크로그램)이었다. 부산신항의 초미세먼지 발생 기여 비율 중 가장 높은 것은 자동차 관련 오염원으로 전체의 50.2%를 차지했다. 뒤이어 해염(17.5%)과 토양먼지(13.4%), 중유연소(11.5%), 재비산먼지(7.4%) 순이었다. 연산동과 장림동도 자동차 관련 오염원의 초미세먼지 발생 기여 비율이 44.9%와 33.7%로 다른 오염원보다 훨씬 높았다.

보건환경연구원 대기진단평가팀 관계자는 “부산신항과 연산동은 대기가 정체됐을 때, 장림동은 자동차가 많은 도로가 있는 북서쪽에서 약한 바람이 불어올 때 자동차 오염물질의 농도가 특히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고농도 초미세먼지의 발생 요인을 규명하고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2018년부터 초미세먼지 자동성분분석시스템을 구축했다. 초미세먼지에 포함된 이온 성분 8개 항목과 탄소 성분 2개 항목, 금속 성분 23개 항목이 실시간 모니터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이온과 탄소 성분은 대체로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금속 성분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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