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대통령담화에 '공공의료' 없어…화물연대-의사 파업 비교 잘못"(종합)

연합뉴스 김병규
원문보기
무상의료운동본부 "상업화된 환경서 의사 늘리는 건 돈 벌라고 부추기는 셈"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지나치는 의료 관계자(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나치고 있다. 2024.4.1 ksm7976@yna.co.kr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 지나치는 의료 관계자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지나치고 있다. 2024.4.1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오진송 기자 = 보건의료단체연합,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4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무상의료운동본부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의료 대란 관련 담화 발표 후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의사들이 더 많은 돈벌이를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료 시장화'를 강조하면서 공공의료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운동본부는 "대통령이 담화문에서 '의료산업 발전에 따라 바이오, 신약, 의료기기 등 의사를 필요로 하는 시장도 엄청나게 커질 것', '의료서비스의 수출과 의료 바이오의 해외시장 개척 과정에서 의사들에게 더 크고,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늘어난 의사에게 환자를 살리기보다 더 많은 돈을 벌라고 부추기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이 지역·필수의료를 말하면서 공공의료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민간 주도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의료 체계를 온존시킨 채 2천명 의대 정원을 늘려봐야 지역·필수 의료 공백을 메울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대통령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국민의 생명이라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이 한국보다 의사 수가 훨씬 많다는 모두가 아는 얘기를 하는 데 그쳐선 안 된다"며 "이 나라들은 공공병원 비중이 높고, 국가가 의료인을 책임지고 양성해 배치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말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특히 윤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것을 의사 파업과 비교한 것에 대해 "완전히 잘못됐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대응, 건설 현장 '건폭' 개혁을 언급하며 "노조 단체와 지지 세력들은 정권 퇴진과 탄핵을 외치며 저항했지만, 만약 그때 물러섰더라면 결국 국민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갔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운동본부는 "의사 파업은 아무런 명분도 없지만, 화물연대 파업은 대통령이 그토록 중요시한다는 도로 위 생명과 안전을 위한 정당한 파업이었다"며 "건설노조를 '건폭'으로 황당하게 몰아붙여 탄압한 것도 건설노조 노동자들이 화물연대 파업에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고 주장했다.

bkkim@yna.co.kr, dindong@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민정 이병헌 션 리차드
    이민정 이병헌 션 리차드
  2. 2그린란드 지정학적 갈등
    그린란드 지정학적 갈등
  3. 3아시안컵 한일전 패배
    아시안컵 한일전 패배
  4. 4이재명 가짜뉴스 개탄
    이재명 가짜뉴스 개탄
  5. 5김하성 부상 김도영
    김하성 부상 김도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