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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벌써 여름, 31일 기온 28.1도...3월 역대 최고 기온

이데일리 주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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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기온이 크게 오른 일본 도쿄의 한 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즐기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BBNews)

31일 기온이 크게 오른 일본 도쿄의 한 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만개한 벚꽃을 즐기며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일본 도쿄의 기온이 28도를 넘기면서 150년 관측 사상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 도심의 기온은 최대 28.1도까지 올라 3월 기온으로는 1876년 시작된 관측 통계 이후 가장 높았다. 종전 3월 최고 기온은 2013년 3월 10일의 25.3도였다.

이날 간토 지역은 아침부터 기온이 상승하며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도쿄 도심에서는 오전 10시 15분께 25.5도까지 상승했다. 인근 지역도 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졌다. 야마나시현 오쓰키시 28.1도, 군마현 다카사키시 28.0도, 치바현 요코시바히카리마치 27.7도 등도 역대 최고의 3월 기온을 나타냈다.

때이른 더위는 31일을 정점으로 내려가겠으나 이후에도 평년을 웃도는 높은 기온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기상청을 이른 더위에 몸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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