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중소기업 AI 인식도 높지만 활용 미흡…성공사례 보급해야"

아주경제 박상현 기자
원문보기
SPRi 보고서
SPRi [사진=SPRi]

SPRi [사진=SPRi]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산업 현장에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극복하려면 정부가 나서서 AI 도입 성공 사례를 보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한다.

31일 국책연구소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발간한 보고서 '소프트웨어(SW) 중심 사회'를 보면 한국의 AI 기술 개발 속도는 미국·중국을 포함한 주요국 중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지만 기업의 AI 도입률은 세계 평균을 밑돌았다. AI 도입 기업 비중을 보면 세계 평균은 전체의 42%이지만 한국은 40%에 머물렀다.

SPRi가 지난해 9월부터 2개월간 국내 중소기업 758곳을 대상으로 AI 기술 활용도·수용도·유용성 등을 조사한 결과, 대체로 AI 우수성과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진 못하고 있었다. '자연어 이해·인식 처리 기술'과 '생성 AI 기술' 등을 포함한 12가지 세부 기술 항목에서 7점 척도 기준으로 미래전망 평균 점수는 5.17점이지만, 현재 활용도 점수는 4.93점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기술별로 기업이 참조할 만한 AI 도입 성공 사례를 보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봉강호 SPRi AI정책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중소기업이 AI 기술의 미래 활용도에 긍정적 인식을 보이지만 실제로 활용하지 못하는 건 관련 이해도가 낮은 것을 방증한다"며 "기업이 참조할 AI 도입 성공 사례 보급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AI를 확산하는 과정에서 기업 수요를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AI 기술별 중소기업의 수요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0.1%가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처리기술'에 수용 의사를 보였지만 '인간 감정 분석 기술'은 45.5%뿐이었다.

실제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 결과에서도 기업 1000곳 중 358곳이 AI 도입 걸림돌로 '기업 수요에 맞는 AI 기술 부족'을 지목했다. 봉 선임연구원은 "AI 도입이 미흡한 원인 중 하나로 기업 수요에 맞는 AI 기술 부족이 꼽힌다"며 "기업 수요에 부합한 기술 공급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세부 기술 중 'AI 신뢰성 기술' 개발을 위한 정부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소기업들은 AI 신뢰성 기술에 대한 산업계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AI 신뢰성 기술의 현재 활용도는 4.99점이었지만 미래 활용도 전망은 5.31점이었다.

봉 선임연구원은 "최근 AI의 편향성·불투명성·오작동 등으로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산업 수요 측면에서도 AI 신뢰성 기술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적으로 AI 신뢰성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주경제=박상현 기자 gsh7763@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 2안세영 인도 오픈
    안세영 인도 오픈
  3. 3나영석 등산 예능
    나영석 등산 예능
  4. 4이서진 남진 수발
    이서진 남진 수발
  5. 5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트럼프 그린란드 매입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