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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보러 왔는데요”…“고객님, 올해는 이게 유행이예요”

매일경제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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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등 하이킹화 비중 늘려
고프코어룩 트렌드 영향
일상부터 산행까지 커버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 스페이스.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 스페이스.


아웃도어 패션을 일상에서 입는 고프코어룩 스타일이 스테디셀러로 여겨지면서 K2를 비롯한 아웃도어 업체들이 갈수록 등산화보다 하이킹화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하이킹화는 일상 야외 활동부터 가벼운 산행까지 두루 신을 수 있어 고객들이 등산화보다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31일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등산화와 하이킹화 비중이 2020년까지만 해도 5대 5였지만 최근에는 3대 7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K2는 전체 매출에서 신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선에 달할 정도로 아웃도어 업계 내에서 신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에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하이킹화에 보다 힘을 쏟고 있다는 것이다.

K2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젊은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예전처럼 바닥이 딱딱하고 겉이 단단한 정통 등산화보다는 도심에서부터 가벼운 산행까지 두루 신기 좋은 기능성 하이킹화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K2는 하이킹화로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이 제품은 지난해 100만족을 돌파했고 올해도 130만족이 팔렸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더의 퀀텀 에어로 쿠쉬. <아이더>

아이더의 퀀텀 에어로 쿠쉬. <아이더>

이같은 흐름은 신발 비중이 높은 다른 아웃도어 업체들에게서도 나타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전체 신발에서 하이킹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에 달하며, 하이킹화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난해부터 스타일 수를 늘렸다. 올해는 360도 전방향 투습되는 서라운드 고어텍스 하이킹화 ‘퀀텀 에어로 쿠쉬’를 출시했는데, 초기 반응이 지난해 퀀텀 에어로 시리즈보다 120% 증가해 재주문 및 추가 색상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전체 신발 매출에서 하이킹화 신제품이 차지하는 매출이 70% 이상에 달할 정도로 잘 팔리고 있다.

아이더 관계자는 “야외 활동이 점점 많아지면서 편하고 기능성 있는 신발 수요 급증하고 있다”며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세분화된 하이킹화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의 경우 전체 신발에서 하이킹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36% 수준이다. 올해는 착화감이 좋고 범용성 높은 디자인을 도입한 하이킹화 휘슬라이저를 선보이기도 했다.

네파는 “최근 아웃도어 활동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 트레일 러닝, 백패킹, 서핑, 바이크 등으로 세분화되고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도 넓게 포괄하고 있다”며 “하이킹화 등이 ‘고프코어룩’ 같은 패션 트렌드로 손꼽히는 흐름을 반영해 전문성에 스타일리쉬한 감성을 갖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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