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에 성관계 영상까지' 대만 온천 동영상 보기·좌표 무분별 확산 우려

[박준민 기자]

대만 온천 동영상 보기, 디시, 트위터, 좌표 등의 키워드가 화두에 오르고 있다.

대만의 베이터우 유명 온천에서 발생한 불법 촬영 사건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게시물 등에 따르면 베이터우 지역의 해당 온천에서 이용객들의 나체와 성관계 장면이 몰래 촬영돼 인터넷에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 부부의 성관계가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유출 돼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다른 이용객들의 나체 영상과 사진이 발견되어 추가 피해가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온천 측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유포된 영상과 사진의 전파를 자제해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또한, 이용객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반개방형 대나무 시트 설치, 철망 시설 강화 및 핀홀 카메라 설치 가능성이 있는 모든 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인 한편, 네티즌들에게 책임감 있는 온라인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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