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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섬유 위상 높인 경영인"…경제단체, 조석래 회장 별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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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사진=효성그룹/연합뉴스)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사진=효성그룹/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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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섬유의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기술 한국'의 면모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경영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논평을 통해 "고인이 1971년 설립한 효성기술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민간기술연구소이자 기술경영의 상징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29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공로를 기리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경협은 이어 "대한민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재계의 큰 어른을 떠나보내야 하는 슬픔과 허전함을 이루 표현할 길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고인이 전경련(한경협 전신) 회장으로 재임하던 때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기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며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잡 셰어링(Job Sharing)'을 맨 먼저 주창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30대 그룹의 종업원이 9% 늘어나는 기적을 일궈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논평에서 "고인은 기술 중시 경영의 선구자로서 한국 섬유, 화학, 중공업 등 기간산업의 발전에 초석을 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밖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기업가정신과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 온 조 명예회장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고, 한국무역협회는 "기술 개발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과감한 경영 혁신을 통해 효성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며 고인을 회상했습니다.



안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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