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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1년 8개월만에 복귀하는 윤이나 “프로의 책임 배웠다”

조선일보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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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를 감면 받아 다음달 4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르는 윤이나(21)가 심경을 담은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윤이나. /KLPGA

윤이나. /KLPGA


윤이나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글씨로 쓴 글을 게시했다. “골프 선수로서 지난 잘못을 돌아보며 많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며 “그동안 프로의 책임이란 무언지 깊게 생각하고 배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KLPGA 국내 개막전에서 다시 시작을 해보려고 한다”며 “조금 일찍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만큼 골프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께 성실하고 모범적인 선수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이나는 KLPGA 투어에 데뷔한 2022년 장타를 앞세워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그해 6월 대한골프협회 주관 한국여자오픈 경기 중 오구(誤球) 플레이로 물의를 빚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대한골프협회와 KLPGA가 징계 기간을 감면하면서 윤이나는 다음달 4~7일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윤이나가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22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지난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투어 빅오픈에선 공동 11위에 올랐다.

[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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