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 전처 살해…아기는 제왕절개로 출생(종합 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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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강교현 장수인 김경현 기자 = 40대 남성이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과 관련 숨진 피해자의 배 속에는 아기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28일 살인 등 혐의로 A 씨(40대)가 긴급체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가게에서 전처 B 씨(30대)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현장에 있던 전처 남자친구 C 씨(40대)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

A 씨의 범행으로 숨진 B 씨의 배 속에는 7개월 된 아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는 흉기에 찔린 B 씨가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C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후 도주한 A 씨를 추적해 신고 1시간만에 김제에서 긴급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 씨 자해 행위를 해 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의 남자친구 C 씨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관계자는 “피의자를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구체적 진술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변인 등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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