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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 겨냥한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과 디사일로,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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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시장을 겨냥한 국내 신생기업(스타트업) 두 곳이 속속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 화장품을 전 세계에 판매하는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은 27일 CJ인베스트먼트와 에이티넘파트너스에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투자 액수는 비공개다.

국내 화장품업체 스킨1004와 나인위시스의 동남아 진출을 성공시킨 이정민 대표와 스타트업 육성업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출신의 김윤진 최고운영책임자가 지난해 공동 설립한 이 업체는 국내 화장품을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 진출시키는 K뷰티 육성업체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인도네시아 뷰티하울, 베트남 TDIC, 미국 TJX, 일본 웰니스보테 등 10여 개 유통업체와 협력을 맺고 국내 30여 화장품 업체의 제품을 해외에서 판매한다. 또 자체 개발한 화장품도 '지그태그'라는 상표로 국내외에서 판매한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해외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요즘 국내 화장품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작은 화장품 업체들도 해외에 진출하기 좋은 기회"라며 "국내 우수 제품을 발굴해 해외 진출 성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이 자체 개발한 화장품 '지그태그'. 시그니처레이블 제공

스타트업 시그니처레이블이 자체 개발한 화장품 '지그태그'. 시그니처레이블 제공


동형암호 기술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정보보호 스타트업 디사일로도 이날 SV인베스트먼트와 산업은행에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2020년 설립된 이 업체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동형암호 기술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 시스템 '디사일로 데이터 클린룸'을 개발했다.

동형암호는 민감한 자료를 암호화된 상태로 이용할 수 있어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는 보안 기술이다. 그만큼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 D2SF, LG전자 등이 이 업체에 투자했다.


이 업체는 2022년 하나은행과 협력해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동형암호 기반의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정주완 SV인베스트먼트 이사는 "국내 금융권에서 동형암호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디사일로는 동형암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북미 데이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제품을 검증했다"며 "이번 투자를 토대로 북미 시장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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