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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악 정수 담은 '영산회상', 28~29일 국립국악원 무대

이데일리 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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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정악단 정기공연
악기 편성 변화, 영상 해설 등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정악단 정기공연 ‘영산회상’을 오는 28~29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영산회상’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영산회상’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


정악(正樂)은 좌우로 치우치지 않은 중(中)의 상태를 드러낸 바른 음악이라는 뜻이다. 이번 공연에선 정악의 정수를 담은 세 종류의 ‘영산회상’을 무대에 올린다.

‘영산회상’은 정악 기악곡의 대표곡이다. 본래 불교에 바탕을 둔 노래곡이었으나 점차 불교적인 색채가 옅어지고 기악곡으로 변화해 지금과 같은 대규모 모음곡이 됐다. 크게 거문고가 중심인 ‘현악영산회상’, 향피리 중심의 ‘관악영산회상’, 현악영산회상의 음역을 4도 낮게 변주한 ‘평조회상’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번 공연에선 편성의 변화를 통해 새로움을 추구한다. ‘관악영산회상’에서는 15세기 궁중무용 반주 음악으로 연주하던 ‘삼현육각’ 편성을 선보인다. 실내악(세악) 합주로 연주하던 ‘현악영상회상’은 현악 파트를 대규모로 편성해 현악기만의 특징과 울림을 최대로 살린다.

또한 연주 공간을 객석 방향으로 확장해 관객이 연주자의 호흡을 느낄 수 있도록 무대를 구성했다. ‘영산회상’의 발생과 전승 과정에 대한 관객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영상도 공연 중간 상영한다.

이건회 국립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을 통해 국립국악원이 오랜 역사를 거쳐 이어온 풍류 음악의 다양한 멋과 깊이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켓 가격 1만~3만원. 국립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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