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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김결 "박지현 '재벌집 막내아들' 색깔 강했지만"[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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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배우 김결=텐아시아DB

배우 김결=텐아시아DB



배우 김결이 '재벌X형사'에서 호흡을 맞춘 박지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26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SBS '재벌X형사' 김결과의 내방 인터뷰가 진행됐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플렉스 수사기다. 김결은 연차로는 강현(박지현 분)보다 한참 선배지만 7년 차 만년 경위다. 극 초반 강현을 괴롭히다가 후반부에 갈수록 강현에게 도움 주는 선배, 강하경찰서 강력2팀 팀장 안병식 역을 맡았다.

김결은 어떤 심리로 연기 했냐는 질문에 "초반 박지현을 질투하는 성격을 연기할 땐, 경찰이라는 특수 상황을 생각하기보단 일반적인 경우를 대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서에서 접하는 사회적 비리정도의 광범위한 게 아니라, 일반 회사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정도의 질투심"이라며 시청자가 거리감을 느끼지 않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배우로서 박지현에 대해 역량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김결은 "박지현이 후반으로 갈수록 캐릭터의 색깔이 진해지는 게 느껴졌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연기했던 이미지가 강했는데, '재벌X형사' 드라마가 흘러갈수록 이강현 만의 색깔에 잘 녹아들어 간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김결은 안병식과의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해 "스스로 리더십 있다고 말하긴 쑥스럽지만 극단을 운영 중이다. 일로 후배를 이끌어줘야 하는 위치에 있다. 초반부에 강현을 괴롭히는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 주변에 잘된 선후배들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성격이다. 모든 사람에겐 순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빛을 발하는 순서가 올 땐 마음을 다해 기쁨을 전한다"며 얄미운 면과는 다르다는 것을 나타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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