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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 女 배우 콜먼 “내가 남자였으면···"···할리우드 성차별에 '직격'

서울경제 김수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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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男배우에 관객 몰린다 속설로 차별"
"그러나 여성이 늘 큰 흥행 견인" 주장


2019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영국 배우 올리비아 콜먼(50)이 자신이 남자 배우였다면 훨씬 더 많은 보수를 받았을 것이라며 ‘영화계 임금 성차별’에 직격탄을 날렸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콜먼은 미국 CNN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주연한 지난해 개봉작 '위키드 리틀 레터스'(Wicked Little Letters)에 대해 이야기하며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자신의 잠재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남자 배우들에 관객이 몰린다는 속설 때문에 그들이 더 많은 돈을 받지만 실제론 지난 수십 년 동안 그렇지 않았다"면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오히려 여성들이 항상 큰 흥행을 견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가 (올리비아가 아니라) 올리버 콜먼이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나는 1만2000%나 차이 나는 임금 불평등 사례를 알고 있다"고도 했다.

콜먼은 2000년 BBC TV 시리즈 '브루저'로 데뷔한 후 스크린으로 진출해 '디어 한나' '철의 여인' '더 랍스터' 등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였다.

2019년엔 영화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에서 절대 권력을 지녔지만 신경질적인 영국 여왕 앤을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이 작품으로 제75회 베네치아영화제, 제76회 골든 글로브, 제7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한편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3년 할리우드 연봉 10위권 중 여배우는 2명이었다. 연봉이 가장 높은 배우는 넷플릭스 영화 '머더 미스터리 2' 흥행 덕에 7300만 달러(약 980억 원)를 벌어들인 미국 배우 아담 샌들러였다.

2위는 지난해 영화 '바비'로 큰 인기를 끈 호주 여배우 '마고 로비'가 차지했다. 그는 영화로 5900만 달러(약 787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밖에 상위 10위권에 든 또 다른 여배우는 '머더 미스터리 2'에서 샌들러와 호흡을 맞춘 미국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뿐이었다.

김수호 인턴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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